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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영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에놀라 홈즈

by 김감씨 2020. 9. 27.

 

"엄마는 우리가 펀델에서는 뭐든지 자유롭게 해도 된다고 했어요. 어떤 사람이 되어도 괜찮다 했죠." (에놀라 홈즈)

Mother said we were free to do anything at Ferundell and be anyone.

 

 

 

에놀라 홈즈

 

 

발단 부분의 줄거리가 있으니 스포를 원하지 않는 분들은 바로 영화를 감상해 주세요.

하단에 예고편 첨부하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넷플릭스를 켜 봤는데요, 9월 23일에 공개된 에놀라 홈즈를 감상했습니다.

주인공은 에놀라 홈즈. 셜록 홈즈의 동생입니다. 에놀라 홈즈가 사라져 버린 엄마를 찾으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자신의 16살 생일날에 엄마가 사라져 버린 에놀라. 그래서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던 오빠들이 찾아오는데요.

그는 셜록 홈즈와 마이크로프트 홈즈입니다. 

엄마는 에놀라에게 줄 생일 선물 하나만 남기고 감쪽같이 사라져 버립니다.

 

엄마는 에놀라에게 조개껍질 엮기나 수놓는 연습을 시키는 대신 독서를 하고 과학과 운동을 가르쳤습니다.

기차역에서 만난 오빠들은 에놀라를 보고는 '엉망 친창'이라고 합니다. 모자를 쓰지 않았고 장갑이 없다는 이유로요.

 

집에 돌아와 마이크로프트는 엄마가 에놀라 홈즈 교습비등으로 돈을 요구했었다며 가정교사는 있냐고 물어봅니다.에놀라는 바이올린 레슨은 커녕 마이크로프트가 말하는 것들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마이크로프트 홈즈는 엄마가 애를 다 망쳐 놨다며 기숙학교로 보내려고 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교장을 불러옵니다.  마이크로프트와 교장이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영화에서 확인하세요. 기숙학교도 그렇습니다.

에놀라를 '영 레이디'로 만들길 원합니다. 예의도 모르고 천방지축이 아니라 정숙한 숙녀가 되길 원합니다.
책을 머리 위에 얹고 걷기나 우아하게 음식을 먹는 법 등.

물론 에놀라는 원하지 않습니다.

 

셜록 홈즈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셜록은 자신이 보호자가 아니니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며 거절합니다. 에놀라는 혼자 있고 싶어 나무 위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셜록은 다가와 에놀라가 어렸을 적 가지고 다니던 솔방울 인형 대니에 대해 얘기해줍니다. 셜록은 엄마는 항상 엄마만의 방식으로 해왔다며 얘기합니다.

에놀라는 그날 밤에 엄마가 남기고 간 꽃말 수첩을 찾아 봅니다. 역시나 그 안에는 암호가 들어있습니다.

에놀라와 엄마가 즐겨하던 낱말 놀이. 엄마의 국화를 보라는 암호를 풀어냅니다. 그곳에는 엄마가 마이크로프트에게 받은 돈과 편지가 들어있습니다. 에놀라는 그것들을 들고 여행을 떠납니다.

오빠들이 찾지 못하게 셜록이 어렸을 때 입던 옷을 입고 자전거로 가짜 단서를 남긴 채로요.

 

 

결론만 말하자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사람들이 한 번씩 봤으면 좋겠습니다.

에놀라가 엄마를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인데 그것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도 명확하고요.

영화 초반에 뿌렸던 떡밥도 의외의 곳에서 회수합니다. 짜임새가 좋습니다.

이후에 기차에서 만나게 되는 후작도 잘생겼습니다. 참고로 후작 역을 맡은 배우는 루이스 패트리지입니다.

 

예고편입니다. 예고편도 재미있어요.

 

인생영화에 들 정도로 좋습니다.

재미있게 영화 감상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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